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3가지 부문 모두에서 신한은행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올 2분기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이 저조했던 지난해 말에 비해 은행들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일정 부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DB형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올 2분기 기준 신한은행이 1.62%로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의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1.83%, IRP 수익률은 1.99%로 역시 해당 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수익률은 원리금 보장과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합계로 집계됐다.
퇴직연금은 DB형, DC형, 개인형 IRP 등 3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DB형은 기업이
퇴직연금 재원을 금융회사에 적립해 운용을 지시하고, DC형은 근로자가 운용 지시를 하는 상품이다. IRP는 개인이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퇴직연금이다. DB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신한은행에 이어 KDB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각각 1.56%), KB국민은행(1.54%) 등 순이었다.
[최승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