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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LAT 강화 일정을 올해에서 2020년으로 1년 연기했다.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연착륙을 위해 마련된 LAT는 결산 시점에서 보험회사 부채를 재산출한 뒤 규모가 현행 부채보다 크면 차액만큼 추가 적립하게 하는 제도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책임준비금 추가 적립액이 늘어나 보험사 자본 확충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금융위는 IFRS17 시행 시기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되면서 LAT 강화 일정도 이에 맞춰 연기했다. 보험업계 부담이 줄어 주가에도 호재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보험 업종은 금융위 발표가 이뤄진 10~16일 5거래일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10일 4만9000원에 장을 마감한 DB손해보험은 16일 5만3700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메리츠화재 주가는 6.01% 올랐다.
다만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책임준비금 적립 규모가 늘어나 보험업계에 영업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연기·유예는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