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펀드 중 하나로 꼽히는 러시아의 대형투자사 러스나노(Rusnano)가 한국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펀드 러스나노(Rusnano)의 주요 관계자들은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기술사업금융업자인 '이스트게이트 인베스트먼트(East Gate Investment)'와 '피델리스 파트너스(Fidelis Partners)' 등을 만나기 위해서다.
러스나노의 방한은 성장성과 역동성을 갖춘 국내 바이오 시장의 현황을 살피고 러시아 내 현지 투자기업의 한국 증시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 약 12조원 규모의 러시아 정부 예산이 투입돼 국부펀드로 설립된 러스나노는 공기업과 민간기업간 합자회사(Joint-Stock company)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모태펀드 형태로 출발했다. 설립 10년 차인 지난 2017년 정부 차입금을 모두 반환하고 수익성을 추구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민간펀드로 전환한 러스나노는 매년 약 130억달러 (약 14조원)를 투자해 오고 있다.
특히 러스나노는 2008년부터 바이오팀을 이끌어온 '올가와 안드레이' 주도 아래 3000건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글로벌 바이오 투자 시장 내 큰손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 분야는 바이오를 포함해 총 6개의 산업으로 현재 98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이사는 러시아 전 경제부총리를 지낸 '아나톨리 추바이스(Anatoly Chubais)'가 맡아 다양한 정부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방한을 추진한 이스트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의 관계자는 "설립 후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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