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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빅3(삼성·한화·교보생명)상품의 경우 가입후 7년을 유지해야 원금을 찾을 수 있다. 실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삼성·한화·교보생명 대표 저축 상품의 보험 사업비'에 따르면 3사의 대표 저축상품의 해지공제비율이 0%가 되는 시점은 '가입 후 7년'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대표 저축보험상품 중 하나인 '스마트저축보험'에 가입하면 가입 후 7년 동안 매월 납부 보험료에서 8.5%를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이 적립된다. 보험에 가입하고 7년이 초과되면 이후 10년까지 총 사업비율은 2.6%로 줄어든다. 한화의 '스마트V저축보험'과 교보의 '빅플러스 저축보험'의 경우도 각 6.8%의 사업비를 월 납입보험료에서 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상당 수 가입자들이 손해를 보고 중도에 해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입 후 13회차에 유지율은 90%이지만 25회차의 경우 80%, 61회차에는 57%로 떨어진다. 원금이 회복되는 7년 시점에는 가입장 10명 중 3~4명만 유지하고 있다.
저축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가입자라면 인터넷전문보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을 통해 영업을 하는만큼 상대적으로 사업비가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보험 설계사는 "저축보험 가입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이 있을 경우 인터넷전문보험으로 보내곤 한다"며 "상대적으로 수수료 등 사업비가 적기 때문에 원금에 도달하는 기간 또한 짧을 수 밖에 없는 상품 구조"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교보라이프플래닛 '(무)꿈꾸는e저축보험Ⅱ'은 가입 후 한달 만 지나도 해지환급금이 100% 이상으로 원금이 보장된다. 동양생명 '(무)수호천사온라인더좋은저축보험'도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해지환급금이 100% 이상 도달한다.
김 의원은 "아직도 많은 고객들이 '저축보험'을 '저축'으로 오해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의 특성 상 처음 인지하지 못하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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