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미국과 중국 시장 성장세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벅스가 발표한 올해 4분기(7~9월) 실적은 매출액 67억달러, 영업이익 11억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작년 동기보다 7%, 13% 증가한 금액이다. 주당순이익은 0.67달러로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9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5억달러, 영업이익 41억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7.2%, 5% 올랐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핵심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다. 우선 미국 시장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이 46억달러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나이트로 콜드브루, 호박 음료 등 차가운 음료 라인업을 확충한 것이 주효했다"며 "4분기 스타벅스 리워드 멤버십은 회원 1760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디지털 부문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 측면에서 고무적 성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외 지역에선 4분기 매출액이 1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16.7%로 1.8%포인트 개선됐다.
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외 시장의 핵심인 중국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업계 최고 클래스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을 시행 중"이라면서 "가파른 속도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는 데다 4분기에는 음성 주
스타벅스의 주가도 최근 부침을 거듭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스타벅스 주가는 4일 82.37달러로 연초 64.32달러와 비교하면 약 28% 올랐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