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 소위 '강남 부자'들은 재테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현금확보가 최우선 전략이긴 하지만, 주식과 부동산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강남 PB센터들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증권사 PB센터입니다.
소위 '강남 부자'들의 투자문의가 최근 잇따르면서 재테크전문가들이 투자상담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이른바 '큰손'들이 최근 움켜쥐고 있던 현금을 주식시장 직접 투자쪽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현주미 / 굿모닝신한 강남명품PB 지점장
- "최근 낙폭 과대한 상황이고, 저금리에 환율 안정되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유동성 랠리 펼쳐지는 국면이어서 작년에 현금 확보하신 고객들은 일부 간접이 아닌 직접주식투자로 방향을 선회하신 분위기입니다."
이들 부자들중에는 코스피 200 내의 대형 우량주뿐 아니라 중·소형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주미 / 굿모닝신한 강남명품PB 지점장
-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신뉴딜정책과 태양광, LED, 풍력 등 정책 랠리가 펼쳐지는 테마종목 쪽으로 단기매매 성격의 투자도 하십니다."
고금리 막차를 타기 위해 우량 회사채와 카드채 중심으로 채권에도 일정 부분을 묻어두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최윤창 / 삼성증권 삼성타운PB
- "채권 쪽 아직 관심도 많은데요. 지금은 회사채나 금융채 쪽 관심입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기를 틈타 자녀 명의의 부동산 구입을 고려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대영 /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차장
- "부동산의 경우 본인들이 집을 사기보다는 자녀 위주로 증여 통해 부동산을 구입하고자 하는 문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돈의 흐름을 앞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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