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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 = KB부동산 리브온] |
20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1월 109에 이어 이번 달(12월 16일 기준)에는 11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지역의 매매전망 지수가 지난달 123에서 122로 주춤하고, 지난달 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기해 처음으로 기준점인 100을 넘겼던 부산은 지난달보다 지수가 꺾였다.
이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한 결과로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고 100 미만일 경우는 하락 예상을 의미한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은 대전(126)과 서울(122), 울산(117), 경기(113),인천(112) 등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96), 도지역에서는 강원(89)지역이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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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 = KB부동산 리브온] |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모든 유형의 주택이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한 0.7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구(1.95%), 영등포구(1.33%), 양천구(1.20%), 송파구(1.16%) 등 전 지역이 전월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불안정성과 겨울 이사철을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반면 매물이 부족해 가격상승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12.16 부동산안정화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강남권을 비롯한 직주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대치동, 개포동, 도곡동, 역삼동 등 강남구에서는 12월 중순 이전에 이미 최고가로 거래된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 매수 대기 수요가 많이 발생했으며, 이 외 서울 지역 곳곳에서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대전(1.19%)은 지난달(0.60%)에 이어 대폭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으로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전의 12월 매매가격지수는 104.7로 전월대비 1.19%나 올랐다. 특히 아파트는 106.3으로 전월대비 1.58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졌던 대전은 올해 5월까지 계속 100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 6월(103)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7월 110을 넘더니 10월 120에 이어 12월은 126으로 집계되며 매달 최고 전망지수를 갱신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12.16대책이 반영되기 전이라 다음달 부동산 시장심리는 주춤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의 경우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1월 112에서 12월 105로 떨어지며 이미 가격 상승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올해 상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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