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이에 따라 정부가 주택 대출 등을 규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신용·서민들의 자금경색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결과는 한은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199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 대상으로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조사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가계일반(주택대출 외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와 신용위험지수는 각각 -7과 13을 나타냈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한 금융기관이 완화하겠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준치는 '0'이며 100과 -100 사이에 분포한다. 신용위험지수가 플러스면 신용위험 증가를 의미하며, 향후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는 국내은행이 더 많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 상호저축은행(-4), 상호금융조합(-16), 생명보험회사(-2)
다만, 신용카드사는 대출태도지수가 17을 나타내 비은행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나타냈다. 한은은 "신용카드사는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 카드론 등 대출자산 확대를 위해 대출태도를 완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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