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면서 1,340선에도 안착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개인들의 '사자세'가 거셌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가가 또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포인트 오른 1,342에 마감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불참과 핵시설 복구 소식도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을 비롯한 기관의 매물이 증시를 압박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천2백억 원과 1천3백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기계, 조선 등 중국 관련주가 중국경제의 회복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치를 앞서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소식에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은행주들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만 소폭 하락했을 뿐 그 외에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하이닉스는 일본의 한국산 D램에 대한 상계관세 철폐 소식에 3% 대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개인들의 대규모 매수 속에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포인트 오른 508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 관련 업종은 급등했지만, 종이 목재와 반도체업종은 하락했습니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배아 연구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디오스텍, 이노셀, 제넥셀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주들은 상승 랠리를 멈추고 하락 반전했습니다.
한편, 아시아증시 가운데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중국과 홍콩 등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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