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에는 국내주식형 펀드보다 해외펀드가 더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해외펀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건 '브릭스' 국가의 주식이 많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도 괜찮을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달 해외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은 평균 14.4%로 올 들어 누적 수익률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를 앞질렀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선진국 펀드에 비해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과 중국 지역 펀드가 최소 13%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선전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달러 약세현상으로 자금 흐름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가속화 되면서 이머징 국가에 대한 매력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희 / 현대증권 WM컨설팅 센터 연구위원
- "선진국보다는 이머징 경기가 먼저 회복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지금 우세하고요. 그중에서도 브릭스가 가장 먼저 회복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지금 우세합니다. 증시를 보더라도 브릭스 국가가 이머징 증시에 비해서 가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요."
브릭스 시장 가운데 러시아 증시는 최근 크게 올랐지만 경기 회복세가 불투명한 만큼 점진적인 비중 축소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급등세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는 인도와 브라질에 대해서는 증권가의 시각이 엇갈립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의 탄탄한 상승세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가격 제한폭이 없는데다 외국인들의 투자규제가 없는 홍콩 H 주 관련한 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김수석 /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본토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이 H 주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보다 20% 정도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H 주들이 앞으로 봤을 때 그 프리미엄을 삭감하면서 A주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브릭스의 주가 상승
특히 6월 국내 증시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종목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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