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업계에서는 해외 리서치 센터, 특히 홍콩 지역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는데요.
중국 등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에서 입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삼성증권은 최근 홍콩 리서치센터장에 홍콩 도이체방크 아시아지역 투자전략가였던 콜린 브래드베리를 영입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도 얼마 전 아시아 머니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 고든 콴을 홍콩법인 아태지역 에너지산업 총괄로 임명했습니다.
증권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홍콩 지역의 리서치 센터를 해외 진출 전초기지로 삼아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남대우 / 삼성증권 홀 세일지원파트 과장
- "홍콩 리서치센터 구축을 통해서 우리의 고객과 시장을 더이상 한국에만 국한하지 않고 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센터 거점으로 홍콩이 선호되는 것은 아시아 금융허브로 한국기업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관련성이 높은 중국 기업에 대한 자료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황상연 /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 기업에 투자한다고 해도 보다 입체적인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결국은 글로벌 시장에 고르게 분산투자 돼야지만 투자자들의 수익이 극대화되고 안정화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단락되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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