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증시가 우리 주식시장에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하락하면 우리도 약세고, 중국이 상승하면 우리도 오르는 형국인데요.
중국 증시 전망을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우리 증시는 중국증시 움직임에 따라 춤추고 있습니다.
이틀 전 중국이 6% 넘게 급락하자 코스피는 1,600이 무너졌고, 어제(1일)는 중국이 15포인트 오르자 코스피는 31포인트가 올라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중국증시 재채기에 뉴욕증시가 울고 웃는 상황입니다.
이 같이 최근 들어 중국증시가 주식시장의 중대 변수로 떠오른 데는, 중국이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선봉에 서서 글로벌 증시 회복을 이끌어 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증권 연구위원
- "중국은 최근 전 세계 국가에서 처음으로 출구전략 쪽 논의 활발하게 일어나는 국가입니다. 중국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태도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합니다."
중국증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낙관적 시각은중국증시가 올 들어 급등한 만큼 최근 급락은 자연스러운 조정일 뿐,향후 중국 경제와 증시 전망은 밝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용찬 / 한화증권 연구위원
- "중국증시는 8월 한 달 45%의 주가 하락을 보였습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작아 보이고요. 또 10월1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증시에 우호적인 정책들이 나올 가능성이 커 앞으로 3천선 돌파 가능성이 큽니다. "
하지만, 추가하락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증시가 2,500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을 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25% 더 떨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추가 조정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 중국 증시가 국내외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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