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는 이번주 증시는 상승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실적 관련주보다는 원화 강세 수혜주에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에는 LG전자와 현대차, 하이닉스 등 수출 대표 기업들이 연이어 3분기 실적을 내놓습니다.
실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실적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함성식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실적 부분에 대해서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고요. 지금 시장의 중요한 변수는 환율입니다."
지난주 환율이 연중 최저점인 1,150원대로 떨어지면서 IT와 자동차 주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적 효과가 반감된 데다 주가에 불리한 환율 환경으로 코스피 상승 흐름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연구위원
- "1,600과 1,700 정도의 박스권을 산정해서 높낮이를 조절하는 매매가 좋을 것 같고요. 원화 강세 수혜주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으로 볼 수 있겠고요."
환율은 1,150원 붕괴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원화 강세 수혜주로 항공과 음식료, 은행주를 꼽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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