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개발 용적률을 높여 소형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용적률을 20% 포인트 높이고, 늘어난 만큼은 60㎡ 이하 소형주택이 들어섭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소형 주택 1만2천여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재개발 아파트의 용적률을 확대하고 여기서 늘어난 용적률 만큼은 모두 60㎡ 이하의 소형 주택으로 짓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용적률은 1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190%, 2종은 210%, 3종은 230%로 20%포인트씩 높아집니다.」
상한 용적률도 250% 이하에서 300% 이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같은 기준은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이전이어야 적용됩니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경우에는 조합원 4분의 3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분양 승인 이후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서울시의 이번 조정안은 지난 9월 서울시가 발표한 '전세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된 것입니다.
동시 다발적인 재개발·재건축으로 전셋값이 치솟자 소형 주택 공급을 유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내년 1월쯤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