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할 때는 거치식보다 적립식 펀드 투자가 효과적이라는 얘기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그런데 이 적립식도 관리해야 수익률이 높다고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증권사에는 적립식 펀드 투자가 인기입니다.
급락장과 급등장을 겪어보니 거치식보다 적립식의 수익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경애 / 한국투자증권 차장
- "작년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 적립식을 중지한 경우 아직도 원금손실이지만 꾸준히 불입한 사람은 수익을 실현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적립식도 무조건 매월 돈을 넣기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팔았다 샀다를 하면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한 운용사의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3년간 매월 같은 금액을 넣었을 경우와, 30% 수익이 나면 절반 환매 후 조정 때 다시 넣었을 경우를 비교해 봤는데 수익률 차이는 컸습니다.
가령, 2005년 10월에 가입해 3년 투자했을 경우 일반 적립식은 -38%의 손실을 봤지만, 전략 적립식은 29%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문경식 / KB자산운용 이사
- "적립 기간에 일부 이익을 실현하는 투자 기법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목표수익률은 국내 증시 변동성을 감안하면 30%가 적당합니다."
결국, 적립식이라고 무작정 돈을 넣기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환매해 이익을 확보하는 투자기법이 요구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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