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분양이 내년 4월 처음으로 시작됩니다.
보금자리주택 2천400 가구로, 분양가는 3.3㎡당 1천1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하남시가 맞닿은 곳에 조성되는 4만 6천 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국토해양부는 위례신도시 전체 부지 6.8㎢ 가운데, 남성대 골프장 등 군사시설이 아닌 1.2㎢에 대해 1단계로 실시계획을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호 / 국토해양부 신도시개발과장
- "1단계 시범지구에는 1만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되는데, 우선 내년 보금자리주택 3천여 가구를 분양하고 나머지는 2011년에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에 승인이 난 1단계 부지에는 보금자리주택 5천551가구를 포함해 모두 1만 330가구가 들어섭니다.
아파트가 8천여 가구로 가장 많고, 주상복합 2천여 가구, 단독주택 151가구 등입니다.
보금자리주택 5천여 가구 가운데, 2천400가구는 내년 4월 사전예약을 통해, 나머지 600가구는 하반기 본 청약으로 각각 분양될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서울의 다른 보금자리주택보다 조금 높은 3.3㎡당 1천100~1천2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례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의 서울시와 경기도 간 지역우선공급 비율은 새해 1월 6일쯤 입법예고를 통해 확정됩니다.
알려진 바로는 우선공급 비율은 기초자치단체인 송파, 성남·하남시에 30%, 광역지자체인 서울·경기에 20%,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50% 등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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