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소비지표 부진에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내다 팔면서 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1,610선을 이탈했던 증시는 1,612선을 회복하며 마감했지만,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1,630선 돌파를 앞뒀던 코스피가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는 1,606선까지 밀리다 오후 들어 재개된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로 1,612까지 회복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1,471억, 434억 원어치씩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1,939억 원 물량을 팔았습니다.
외국인들의 입김이 적었던 코스닥은 0.14포인트, 0.03% 상승한 514로 마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주 약세로 외국인 매도가 진행돼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은 테마성 재료들이 두드러져 개인의 매수세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 기대감과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겹쳐 이번 주 남은 증시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 "1,550~1,650 공방이 벌어지면서 하단과 상단에 가까워질수록 모두 힘이 빠지는 박스권 장세에서 개별
매수를 한다면 장기보다는 단기매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90전 오른 1,153원 2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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