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증권사들은 일반 고객들을 잡기 위해 자산관리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데요.
새로운 복합 자산관리 상품들도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증권사의 자산관리 신상품 출시 기념식.
이 증권사는 시장상황에 따라 국내와 해외, 그리고 주식과 채권을 넘나드는 새로운 구조의 복합 자산관리 투자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자체 개발한 투자시계를 기준으로 상황에 따라 주식비중을 0%로 줄이는 등 대상을 자유롭게 오가며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상호 / 한국투자증권 사장
- "주먹구구식의 상품 나열이 아니라 과학적 모델에 기초한 액티브한 자산관리 배분전략을 펼치는 게 특색입니다."
올 들어 펀드 판매사 이동제가 시작되면서 이처럼 증권사들은 고객을 잡기 위한 자산관리서비스에 역점을 두는 모습입니다.
삼성증권은 'POP'을, 현대증권은 'QnA', 대우증권은 'STORY', 대신증권은 '빌리브'라는 브랜드를 도입해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완우 / 대우증권 상무
- "더 많은 고객이 저희 회사를 이용하시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겠고요. 그렇게 하려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억대의 거액 자산가에게만 열려 있던 자산관리 서비스가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하도록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다만, 증권사들이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과장선전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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