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가 4포인트 내린 1,647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한발 앞서 강세를 보인 데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졌습니다.
개인이 2,100억 원, 기관이 70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00억 원을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건설업, 은행이 상승했고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운수장비는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한국전력과 신한지주가 각각 1% 넘게 올랐지만, 하이닉스는 지분 매각 루머가 돌면서 4% 이상 급락했고,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도 2% 이상 내렸습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3포인트 내린 4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주항공 관련주 주가는 나로 호를 따라 출렁였습니다.
2차 발사 예정이던 나로 호가 발사 시기를 연기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쎄트렉아이 등이 하락 반전한 후 3∼6%대의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유럽발 악재에 대체로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정부가 선물환비율 규제책을 곧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큰 폭으로 올라 1,25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15원 30전 급등한 1,248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리치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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