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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의 주택 거래 활성화 대책이 연기되면서 서울의 아파트 값도 22주째 하락했습니다.
실망 매물이 쏟아지진 않았지만, 수요 부재가 이어지며 약세가 계속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도 아파트 값이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0.07%, 신도시는 0.13% 떨어졌고, 경기 인천도 0.1% 내렸습니다.
신도시와 서울은 22주째, 경기·인천은 20주째 아파트 값 하락이 계속된 것입니다.
호재가 겹쳤던 잠실 주공5단지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19㎡형은 3,500만 원 하락한 12억 9,000만 원이었고, 가락동 금호 92㎡형 1,000만 원 하락한 4억 2,000만 원 선에 거래됐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무산된데다 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논의되던 대책들의 실효가 크지 않을 거라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던 만큼 실망감이 크진 않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이 좀 더 내려가야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천구는 목동과 신정동 일대가 하락했습니다.
가끔 급매물을 찾기도 하지만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부르는 가격 차이가 워낙 커 거래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목동 신시가지 6단지의 181㎡형이 5,500만 원 하락한 16억 원, 신정동 신정 아이파크 135㎡가 5,000만 원 하락한 9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이 0.35%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평촌과 중동, 분당이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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