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집중됐던 국지성 호우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와 경상북도는 어제부터 내린 비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 상황이 심각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호진 기자!
【 질문1 】
비가 잠잠해진 곳도 있지만, 폭우가 계속되면서 비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죠.
【 기자 】
충청 일부지방에 여전히 호우특보가 유지돼있습니다.
강원도와 충청도, 그리고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돼있어 야영객이나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역별로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을 보면, 충남 연기군이 96.5mm의 비가 내렸고, 공주 73.5mm, 천안 52mm로 충청남도 지방에 호우가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 전인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충청남도 천안 등 5개 시·군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전라북도는 국지성 폭우로 비 피해가 심각합니다.
어제(13일)부터 내린 비로 군산과 완주, 익산에는 오늘 새벽 2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정오까지 내린 비의 양이, 군산이 179mm, 전주(128.5mm)와 임실(124.5mm) 등에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완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한 명이 숨졌고, 군산과 익산 등지의 주택과 상가 등 170여 채가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습니다.
이에 따라, 도 재해대책본부는 현재 각 시·군의 피해 현장에 500명의 직원을 내보내 복구작업과 함께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질문2 】
앞으로도 계속 비가 오는 겁니까?
【 기자 】
비는 점차 약해집니다.
오늘 밤까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겠고,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도 밤까지는 잠시 비가 멈추겠습니다.
하지만, 모레부터는 다시 비가 오겠고, 남부 일부 지방은 화요일까지 계속 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남, 그리고 서해 5도는 50~150mm, 충북과 호남은 30~80mm, 강원 영동과 경상도 20~60mm, 제주는 5~20mm 등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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