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간판 투수 출신으로 가수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훈이 공연 도중 이명박 대통령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상훈이 보컬로 있는 록밴드 ‘왓(What)’은 지난 3일 오후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 페스티벌’의 공연 차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노래를 마친 후 “이명박 XXX, 아직도 2년이나 남았네”라고 외쳤다며 인터넷을 후끈 달궜다.
이날 현장에 있던 관객 중 일부는 트위터에 “이상훈이 욕설을 한 후 주최 측이 무대 조명과 마이크 등을 내려 공연이 취소됐다”고 당시 상황을 올리기도 했다. 때문에 왓에 이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아트 오브 파티스’와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공연은 취소됐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비가 많이 와 누전이나 감전 사고가 우려돼 공연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3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왓의 공연이 끝난 후 비 때문이라는 이유로 공연이 중단됐다고 하는데, 그 시점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며 “아트오브 파티스,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뒷 팀이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의 메인인 디자
한편, 이상훈은 지난 2004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록밴드 왓을 결성해 현재 3집 앨범까지 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