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00년 전의 한양, 일제 시대 경성과 지금 서울의 모습은 각각 어떻게 다를까요?
긴 시간을 가로질러 한결 같았던 서울,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전설같은 사랑 이야기를 오상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창작 오페라 연서]
한양 제일의 미모로 도성 안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 기생 도실.
돈 많은 남자의 구애를 거절한 대가로 가문은 몰락하고 순정을 다 보여준 사랑, 아륵과도 헤어집니다.
100여년의 시간이 흐른 일제 강점기, 성악가로 환생한 도실은 비단 연서로 사랑을 바쳤던 옛 연인과 경성에서 만나지만, 다시 엇갈립니다.
서울의 한복 디자이너로 다시 태어난 도실, 300년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빛바랬어도 강인한 연서의 힘으로 운명의 사랑과 맺어집니다.
한양의 광화문과 조선총독부, 개화기의 경성 거리는 역사적 고증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세원 / 예술 총감독
- "세 시대를 통해 보여주는 흥미롭고 화려한 무대와 시대적 분위기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 광화문 거리는 수백 년 시간을 이겨낸 사랑의 공간으로 묘사됐습니다.
▶ 인터뷰 : 조광화 / 극본작가
서울, 광화문이 오페라 고유의 품격과 한국적인 감성과 결합해 300년의 비밀스런 사연을 간직한 곳으로 태어났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ar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