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라면 어르신들은 추억의 다방을 떠올릴 텐데요, 기계를 이용해 새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요즘 취미생활로, 음악을 창작하는 디제잉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볼륨을 올리고 박자를 높이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디제잉을 합니다.
디제잉이란 음원끼리 섞거나 음원에 효과를 입혀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요즘, 이 디제잉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디제잉 학원 수강생 대부분은 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입니다.
▶ 인터뷰 : 박준 / 서울 신영동
- "요즘 클럽 음악이 대세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런 음악이 유행인 거 같아서 배우게 됐습니다."
매장에 온 손님들이 직접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봅니다.
▶ 인터뷰 : 임창욱 / DJ코리아 매니저
- "예전에는 80%가 프로 디제이였다면 지금은 반대에요. 오히려 일반 고객님들이 80%가 넘는 경우까지 왔어요."
일반인 손님이 본격적으로 는 건 지난해 여름.
국내에서 디제이 페스티벌이 많이 열린 점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초보자들이 애용하는 기기의 경우, 2011년 5월까진 한 달 평균 10대가 팔렸지만, 지금은 한 달에 90여 대가 팔립니다.
보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음악을 만들고 즐기려는 욕구가생긴 겁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디제잉은 이렇게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수준까지 진화했습니다. 한때 전문가 영역으로만 인식됐던 디제잉. 이젠 단순히 음악을 트는 것을 넘어 젊은 세대의 트렌디한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