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가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맨 인 블랙 3'가 흥행순위를 양분하고 있는데요.
새로 개봉한 '프로메테우스'와 '후궁'이 '한·미 스크린 대결' 2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14개국에서 1위에 오른 할리우드 최신작 '프로메테우스'.
우주선 프로메테우스 호를 타고, 인류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탐사대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외계 행성에 도착한 탐사대는 미지의 생명체와 맞딱트리며 커다란 위험에 빠집니다.
'에이리언' 등 SF 걸작을 만든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리들리 스콧 / '프로메테우스' 감독
- "영화 속 모든 요소들은 기본적으로 실현 가능성에 기본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가 최첨단 영상기술의 집합체라면, 한국영화 '후궁'은 아름다운 촬영기법이 돋보입니다.
화려한 궁중한복을 비롯해, 배우들의 노출 신도 감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핏빛 스토리와 파격적인 성애 장면은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조여정 / '후궁' 화연 역
- "(긴장감 때문에) 충분히 힘들고요. 힘들면서도 분명히 생각할 뭔가를 던져주는 영화라고 생각하거든요."
완전히 상반된 두 작품의 유일한 공통점은 '19금' 이라는 점.
▶ 스탠딩 : 서주영 / 기자
- "'프로메테우스'는 잔인함 때문에, '후궁'은 진한 러브신 때문에 19세이상 등급을 받았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한·미 스크린 대결' 2라운드의 승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임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