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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A씨(36세)는 컴퓨터 대신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서점 앱에 접속해 육아정보를 담은 도서나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되는 참고서를 구매합니다.
A씨는 “일하거나 아이를 돌보면서 인터넷쇼핑을 하기 힘든데, 틈틈히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일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로 한 새해 다짐을 이어오고 있는 직장인 B씨(51세).
B씨는 매주 월요일 출근 길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읽고 싶은 책을 회사로 주문하고, 퇴근하기 전에 회사에서 책을 받아 퇴근길에 읽습니다.
이처럼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쇼핑몰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다는 것이 모바일 쇼핑의 가장 큰 장점.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서비스 누적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예스24 관계자는 “도서도 모바일 쇼핑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 ‘모바일 예스24’를 통해 책을 구매하는 이용자의 성연령별 구매자 비중을 살펴보면 워킹맘을 대표하는 30대 여성이 30.4%로 모바일 서점의 가장 큰 소비자이며, 40대 여성이 16.9%로 뒤를 이었습니다.
2013년 1분기 동안 예스24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팔린 분야별 도서의 성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자들이 8대 2로 앞도적인 구매 점유율을 차지한 분야는 유아도서와 중고등학습서, 중고전집, 초등학습서 분야로, 특히 유아분야의 도서는 30대 여성이 65.8%의 구매율을 보였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초등학습서(57.8%) 와 중고등학습서(48.6%)에도 이어졌습니다.
남자들의 구매 패턴도 주목할만 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구매량이 많은 분야는 바로 자기관리(57.9%)와 인문(57.2%) 분야.
자기관리 분야에서 20대 남성은 20.2%, 30대 남성은 23.2%로 20대 여성(18%)과 30대 여성(12.3%)를 넘어섰으며, 인문도서 분야의 큰손 또한 30대 남성(24.1%)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선재 예스24 마케팅본부 선임팀장은 “예스24는 인터넷서점 업계 최초로 모바일쇼핑 서비스를 시작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모바일 쇼핑에도 도입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올 하반기에 모바일 사이트에서 바로 영화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영화 모바일 웹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등 모바일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