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 손숙 씨가 올해로 연기인생 50년을 맞이했는데요.
손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무대에 올라 화제입니다.
서주영 기자가 손씨를 만났습니다.
【 기자 】
오만상을 지으며 가슴에서 브래지어 패드를 빼 집어던지고,
여배우로서 하기 힘든 걸쭉한 육두문자도 자연스럽게 내뱉습니다.
일흔을 넘긴 원로배우 손숙이 인간적인 배우의 무대 뒷모습을 가감 없이 선보입니다.
신작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에서 자신의 삶과 똑 닮은 '가상의 인물' 김정숙을 통해 연기인생 50년을 자축합니다.
▶ 인터뷰 : 손숙 / 배우
- "김정숙의 과거, 엄마와의 관계, 가정사 그런 건 많이 겹치는 것 같고…. 아주 교묘하게 겹쳐가기 때문에 저도 헷갈려요."
하지만, 모든 내용이 실제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손숙 / 배우
- "아들(김원해 분)이 자꾸
반백 년 연기인생을 자서전 대신 자축 무대로 꾸민 명품배우 손숙.
'배우는 무대에 있을 때 가장 빛난다'는 정설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진짜 광대입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