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새 코너'
개그콘서트 새 코너가 첫 방송만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배꼽도둑'이 전파를 탔다.
배추 장사로 분한 은둔형 개그 고수 김기리는 자신을 찾아온 옛 개그 동료 이문재에게 "너도 잘 알잖아. 나 개그같은 거 잊은지 오래인 거.그래 나 없는 '개그콘서트'는 잘 돌아가냐"고 물었다. 이문재는 이에 "관객이 많이 줄어들었다. 방청 신청이 안 들어온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기리는 개그맨으로 복귀하라는 이문재의 권유를 딱 잘라 거절했다. 이에 이문재는 "알았다. 가자"고 하며 발길을 돌리다가 옆에 있던 후배에게 "지금 몇시냐?"고 물었다. 이때 김기리는 "이다도시"라고 답하며 개그본능을 발휘했다. 이를 들은 이문재는 김기리에게 "배꼽도둑"이라며 그의 개그본능을 일깨우려 했다.
이후 박영진이 김기리의 대선배로 합세했다. 박영진은 숭구리당당 춤을 추며 사소한 동작에서도 개그감을 발휘해, 일상이 '뼈그맨'
한편 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개그콘서트'는 전주 방송분(16.8%)보다 1.5%P 하락한 1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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