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이 어울어진 다양한 축제 현장을 민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노보더를 탄 선수들이 한꺼번에 고난이도 점프를 선보입니다.
눈 위에서도 자유자재로 몸을 바꾸며 다양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강원도 평창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2007 인터스키대회 데모쇼에는 세계 각국의 스키 지도자들이 선수로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환 / 국제스키지도자연맹 이사
- "인터스키대회는 세계 각국의 스키 지도자들이 새로운 스키 기술과 교수법을 경연하는 대회로 동계올림픽, 월드컵스키대회와 함께 동계스포츠 3대 대회입니다."
인기드라마 주몽을 소재로 한 주몽과 소서노, 영화 괴물, 대형 태백산성까지 눈으로 빚은 조각상들이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태백산 눈축제 행사장에는 국내외 조각가들의 20여개 작품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전시돼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개막된 태백산 눈축제는 지난 주말까지 13만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이번 주말도 10만명이 더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일 / 태백시 관광기획담당
- "낮 뿐 아니라 밤에도 연인과 가족들에게 좋은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대관령 눈꽃 축제장은 예상치 못한 강풍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설치해 놓은 텐트는 무너지고, 눈과 얼음으로 꾸며놓은 조형물들도 모두 망가져 버렸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제주산 감귤 150톤과 당근 2천톤을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는 출항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출항식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단된 이후 재개된 민간차원의 첫 북한지원 사업입니다.
mbn뉴스 민성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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