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임권택 감독 등 영화감독하면 남성들만 떠오릅니다.
여성 감독, 잘 생각나지 않으시죠.
서울여성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한국 영화는 100편이 넘는 개봉작을 기록하며 최대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는 딱 한편. 김은경 감독의 '어느 날 갑자기' 뿐이었습니다.
이런 '여성 감독의 빈곤' 속에 제 9회 서울여성영화제가 다음달 개막합니다.
29개국 여성 감독들의 작품이 무려 100편이나 상영됩니다.
개막작은 브라질 영화 '안토니아'입니다.
브라질 하면 삼바춤이 떠오르지만, 주인공인 4명의 흑인 소녀들은 힙합 그룹의 멤버로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을 보여줍니다.
1970년대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마르타 메자로스 감독의 특별전도 눈에 띕니다.
여성 관
영화제 기간 동안 놀이방은 물론, 무료 간식과 영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관객다방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서울여성국제영화제는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서울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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