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국보 제31호), 해인사 대장경판(국보 제52호) 등 주요 문화재들이 구조적 안전성과 보존환경 등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지방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를 포함한 7393건의 문화재를 특별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22.8%인 1683건이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보수정비가 필요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특히 야외에 노출된 석탑 등 석조문화재는 1601건 중 642건(40.1%)이 풍화와 생물 오염 등에 따른 훼손 위험도가 높았고, 점검 대상 국보급 문화재 85건 가운데는 무려 31건(36.5%)이 최하인 D~E등급으로 분류됐다.
문화재청은 전체 점검 대상 중 구조적 결함 등으로 정기 점검이 필요한 문화재 183건,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 1413건, 즉시 수리 조치가 요구되는 문화재를 87건으로 꼽았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야외에 노출돼 훼손 위험성이 큰 국가지정문화재, 시·도 지정문화재,
국보급 문화재 보존 등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보급 문화재 보존 등급, 충격이다" "국보급 문화재 보존 등급, 제대로 관리하길" "국보급 문화재 보존 등급,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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