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구속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교제 사실을 폭로한 가운데 방송인 강병규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 협박한 女모델 측 변호인 '결별 통보에 상처받아 우발범행'"이라는 제목의 기사 주소를 약 1년7개월 만에 링크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네티즌수사대 주장 '이병헌 협박 추정인물 한 모씨는 이지연이자 윤 모씨다'"라는 제목의 기사링크를 개제했다.
또 강병규는 15일 새벽 "그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마치 짜인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라며 "그런데 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니"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강병규는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나도 모르게 허탈한 헛웃음이 나왔다"라며 "이젠 내가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지만 게임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강병규는 앞서 '이병헌 협박 사건'에 대한 기사를 링크로 소개한 바 있어 이 글이 배우 이병헌과 관련된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모델 이지연과 가수 다희를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강병규는 이병헌을 협박하고 그가 출연한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피소돼 지난해 8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의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생각보다 엄청 복잡하네"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진실이 궁금하다" "강병규 이병헌 이지연, 뭐가 사실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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