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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기누설’에서 멈추지 않는 기침의 특효약으로 대봉감으로 만든 ‘대봉 발효 곶감’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천기누설’에서는 천연 비타민이 듬뿍 담긴 겨울철 과일로 건강을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특히, 지독한 기침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겨울철 특별한 과일로 대봉감과 곶감이 소개됐습니다.
매년 10~11월에 나며, 일반적인 감에 비해 생김새가 길고 뾰족하고 그 크기가 약 1.5배에서 2배 가량 큰 대봉감은 실제로 각종 무기질,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겨울철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대봉감은 떫으나 홍시가 되면 매우 달고 큰 감으로 감칠맛 나는 맛과 색깔, 아름다운 모양으로 유명합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돼 속살이 탱탱하고 차지며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는 설명 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대봉감과 곶감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방송에서는 대봉감으로 만든 ‘대봉 발효 곶감’을 활용한 ‘곶감 호두 쌈’, ‘곶감 백설기’, ‘곶감 차’ 등의 다과를 소개, 간편한 조리법과 호두의 기름이 곶감의 비타민 A의 흡수를 도와 곶감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곶감 호두 쌈’을 강력 추천해 눈길을 끕니다.
이에 한의사 한동하 원장은 “감 속의 타닌 성분이 활성산소 제거는 물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고혈압, 동맥경화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곶감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흰 가루인 ‘시상’은 기침과 가래를 치료하고 목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비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식품학 박사 노완섭 교수는 ‘감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는 속설에 대해 “감을 먹었을 때 변비에 걸리게 되는 이유는 감 속에 포함된 타닌 성분이 장 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을 굳게 만들기 때문이다. 타닌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변비가 생긴다. 또 타닌은 감의 떫은맛을 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곶감은 건조 과정에서 타닌 성분이 많이 희석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덜 위험하다”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만성적인 기침으로 고생했던 40대의 남성 사례자가 출연, “10년 전, 갑자기 시작된 기침으로 호흡곤란은 물론 병원 신세까지 져야 했다. 기침이 한 번 시작되면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였고, 심할 땐 배가 당겨 허리도 펴지 못하고 피를 토할 정도였다. 병원 진단 결과 정체불명의 알레르기성 천식이 원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밖에 방송은 ‘요실금 탈출 비법’이라는 산수유의 효능과 함께 ‘고혈압을 낮추는데 제격’이라는 유자의 비밀 등 겨울 제철 과일들의 활용법을 담아냅니다. 14일(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