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이 ‘토토가’ 무단 도용 혐의로 강경 대응을 선포한 가운데 대상 업체로 지목된 ‘토토가요’ 측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MBC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내용증명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클럽은 강남의 유명 힙합 클럽 엔비(NB)를 ‘토토가요’로 이름을 바꿔 지난 9일 개업했다.
MBC의 이 같은 법적 대응에 ‘토토가요’ 측은 적잖게 놀란 모습이다. ‘토토가요’의 운영자는 다름 아닌 ‘토토가’ 출연자 김영완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토토가요’ 사장 김영완 씨는 ‘토토가’에서 가수 엄정화의 무대를 꾸민 댄스팀 프렌즈 소속으로 엄정화와 수십 년 지기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토토가’에서 백댄서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날 ‘토토가요’ 김영완 사장은 한 매체를 통해 “상업적인 의도가 아니었다. 저도 ‘토토가’에 출연해서 너무나 행복했고 그래서 90년대의 주옥같은 노래들과 명가수들을 널리 알리자는 의도로 이름을 패러디한 것”이라며 “(MBC가) 형사고벌을 한다는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상표를 바꿔야 한다면 당장 바꾸겠다. 저를 보고 와서 공연해 준 동료 가수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당황한 기색과 사죄의 뜻을 동시에 내비쳤다.
김 사장은 이어 “모든 게 제 잘못이다. MBC 관계자들은 아직 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으셨다. 용서를 빌고 처분에 따를 뿐이다”며 “제 의도가 어찌 됐건 좋은 마음으로 ‘토토가요’에서 노래를 해준 동료 가수들께는 피해가 가지 않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은 이 같은 ‘토
김영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영완, 생각도 못했네” “김영완, 사과해서 다행이다” “김영완, 토토가요 운영자가 그 사람이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