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이나 영화 속에는 요리하는 남자, '셰프' 참 많이 나오죠.
이런 분위기를 타고 요리에 도전하는 남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름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마늘을 넣고 면을 부어 볶으면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
과일로 소스를 만들고 고기를 재워 구우면 최상급 스테이크가 뚝딱.
요즘 영화와 방송에 나오는 대세 '셰프',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요리에 도전하는 남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오늘 도전 메뉴는 동태찌개와 계란말이.
"질문 하나만 할게요. 처음부터 멸치 다시마하고 무를 처음부터 같이 넣으면 어때요?"
금방 잊어버릴까 하는 마음에 빼곡히 메모를 하며 직접 요리에 나서보지만, 따로 노는 몸과 마음.
▶ 인터뷰 : 윤병노 / 요리학교 수강생
- "양쪽 끝을 자르라고 했는데, 그 부분을 못 찾은 거 같아요. 배울 때 하고 할 때 하고 완전 다른데요."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평생 먹어만 봤지 손질 한 번 해보지 않은 동태. 실력은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일류 셰프 못지않습니다."
어설프지만, 동태찌개와 계란말이가 제법 모습을 갖췄습니다.
"여자들 요리 맛이 제 맛이지만, 그 못지않게 맛있네요. 아주 우리가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셰프'에 도전하는 아빠들.
그들의 입가에서 행복한 미소가 가시질 않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박정현 VJ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