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대가’로 불리는 심영순(75)이 ‘심심수수’ 요리를 소개했다.
심영순은 지난 16일 KBS2 ‘해피투게더3’에 방송 최초로 출연했다. 심영순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한 심심수수에 대해 “우리 어머니가 이걸 잡수고 98세까지 사셨다”며 “병원에도 가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그의 심심수수 요리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김칫 국물에 수박을 갈아 넣고 조선간장과 소금, 고추장으로 간을 맞춘다. 이어 삶은 국수 위에 오이와 참외, 홍백물 김치를 채 썰어 얹고 국물까지 부어주면 완성된다.
심심수수를 맛본 요리연구가 샘킴은 “김치 맛이 강하게 날 줄 알았는데 김치 맛과 수박의 단맛이 절묘하게 어울린다”라며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심수수는 출연진들의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등극했다.
심영순은 “나이 먹어서 방송에서 요리해야 되나. (요리는) 젊은이들이 해야 한다”면서도 “인정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심영순은 1980년대부터 요리강습을 시작했다.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곱 며느리와 손녀딸들이 심영순에
심영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심영순, 심심수수 요리 맛보고 싶다” “심영순, 한식의 대가구나” “심영순, 재벌가 며느리들도 요리 배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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