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신동민 작가가 첫 개인전을 열었다.
신 작가는 자폐성 장애라는 특별한 스토리를 가졌다. 그의 그림은 틀도 경계도, 한계도 없다. 과장이나 허세도 없으며, 솔직하고 직관적이다.
특히 그의 독특한 재미는 사랑스럽다. 그의 작품은 마치 신선한 재료에 조미료를 가미하지 않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레시피의 음식을 먹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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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작가의 자유로움은 보는 이들에게도 자유가 되고, 그의 순도 높은 순수함은 보는 이들에게도 깨끗함을 전한다. 이에 그의 작품은 동화 속 피터팬처럼 사회에 속했음에도 속하지 않은, 성인의 나이임에도 어린아이 같은 모순적 매력이 작품에 투영된다.
늘 어린아이의 감성을 지니고 싶어 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의 동경이 그에게는 삶 그 자체인 셈이다. 작품에만 몰입 할 수 있는 자폐장애의 특성은 작가로서는 예술이라는 분야에서만큼은 바꿀 수 없는 재능이 되어 겹겹이 포장되어 자극적인 현대미술 사이에서 본질적인 강한 힘을 보이며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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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