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기성용 선수의 아내죠. 배우 한혜진 씨가 만삭의 모습을 담은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언제부턴가 스타들의 만삭 화보는 특별한 일이 아닌 통상적인 의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만삭 화보의 변천사,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뱃속 아기를 다소곳이 감싼 두 손.
표정에는 아기에 대한 기대가 가득합니다.
때론 과감한 의상에 파격적인 모습까지.
9월 출산을 앞둔 배우 한혜진이 만삭의 몸을 담은 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다는 취지에 선뜻 촬영에 응했습니다.
만삭 화보 원조는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입니다.
지난 1991년 만삭의 배를 감싸 안은 데미 무어의 잡지 누드 사진은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삭 화보를 개척한 사람은 2004년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 씨, 다음해에는 이승엽 이송정 부부가 동참했습니다.
초반에는 세미 누드로 배를 드러내는 것이 특징.
이후 채시라, 김희선 등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포근한 어머니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최근에는 패션 화보가 대세로, 짙은 화장에다 높은 하이힐을 신기도 합니다.
손태영은 완벽한 비율로 우아함을 뽐냈고, 소유진은 일명 하의 실종 패션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어린 생명을 안은 스타들의 만삭 모습들.
그들의 표정에는 여느 엄마와 똑같은 애틋한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