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제작사 PD를 폭행해 논란을 빚은 배우 최민수(53)의 KBS2 ‘불후의 명곡’ 출연분이 편집된다.
‘불후의 명곡’ 연출을 맡은 권재영 PD는 24일 “지난 17일 녹화한 ‘번안가요 특집’에서 최민수의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PD는 “최민수의 무대와 토크 등 모든 부분을 ‘통편집’할지, 일부만 편집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토크 프로그램이면 편집이 쉽겠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고 관객의 투표를 받는 프로그램 구성상 특정인 분량만 들어내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최민수의 무대를 내보내는 것은 시청자의 정서와 맞지 않다는 것이 현재의 판단”이라며 “여러 사람이 나오는 풀샷에서의 모습까지 지우기는 어렵겠지만 보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 19일 KBS2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 제작 PD와 촬영에 대한 이견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PD의 턱을 한차례 가격해 물의를 빚었다.
최민수는 해당 PD를 찾아가 사과하
최민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민수, 불후의 명곡 출연분도 편집되네” “최민수, 17일 녹화분 편집하는구나” “최민수, 인과응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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