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여배우들의 드레스였습니다.
매년 레드카펫에서 볼 수 있는 스타들의 드레스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의 주인공은 하지원이었습니다.
가슴 라인을 강조한 검은색 드레스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어깨선을 드러낸 손예진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화제에 오르며 과거 레드카펫 의상들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레드카펫에서 엄정화는 검은색 드레스, 김소은은 붉은 드레스를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한 색깔의 깔끔한 드레스는 '레드카펫의 고전'으로 불립니다.
어깨와 쇄골을 드러내는 옷차림도 스타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오인혜는 너무 많은 노출로 오히려 비난을 받았습니다.
입은 듯 안 입은 듯 안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의상도 과감한 패션으로 한때 눈길을 끌었지만 이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귀여운 이미지를 한껏 강조하는 미니 드레스는 아담한 체구의 여배우들이 선호합니다.
가끔은 과한 장식이 달린 옷을 입거나 바지를 입는 개성파 스타들도 있습니다.
레드카펫에서의 색다른 변신.
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즐겁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