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해외파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국내파 연기자들도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할리우드의 미녀 스타 밀라 요보비치가 SNS에 사진을 올리며 알려진 이준기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
이준기는 좀비 소재의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 6'에 캐스팅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배우는 이병헌입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이어 '황야의 7인'에 출연하며 미국에서도 주연급으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우리 배우들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소신 있게 국내 활동을 택한 스타도 있습니다.
정우성은 "아시아 배우들이 악역, 단역을 맡으면서까지 할리우드 진출을 지향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정민은 최근 중국 진출에 대한 질문에 "나는 한국말을 제일 잘한다. 그래서 여기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한국 배우의 위상.
해외 영화계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가운데, 송강호, 최민식은 외국영화에서 비중 있는 한국인 역을 맡아 한국말로 대사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