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출연 프로그램에서 일제히 하차함에 따라 향후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준석은 최근 ‘풍문으로 들었쇼’, ‘썰전’, ‘강적들’ 등 출연 중이던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녹화분에 대한 방송 역시 이달 중순 안에 마무리된다.
특정 프로그램 하차가 아닌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을 ‘정리’한 만큼 총선을 의식한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과 함께 ‘썰전’에서 활약해 온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역시 프로그램을 떠났다. 앞서 2년간 진행해 온 tbs FM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도 이별을 택했다.
방송에서 활약하던 이들이 잇따라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하면서 오는 4월 진행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 역시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준석은 지난해 12월 노원병 지역구 출마설이 제기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가 다가오다 보니 이런 해프닝들이 많아 질 것 같다”며 “솔직하게 삶에 있어서 정치 참여보다 더 앞서서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당히 무거운 고민들을 하고 있다
한편 이준석, 이철희에 앞서 천하장사 출신 교수 이만기 역시 4.13 총선 김해을 출사표를 던지기 전, SBS ‘백년손님 자기야’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 말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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