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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오른 영화 '사울의 아들(Son of Saul)'의 티저예고편이 18일 오전 공개됐습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한 마디의 대사도 삽입돼있지 않습니다. 이어 헨리퍼셀의 오페라 '킹 아서' 중 '나를 깨우는 자 누구냐?'의 곡이 삽입돼 영화의 웅장함을 더했습니다.
다음 장면에서는, 어디론가 걸음을 옮기는 사울의 뒷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사울의 주위로 아웃포커싱된 배경에 옷을 갈아입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 영상을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울의 등 뒤에는 커다란 X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후 그는 모자를 벗어 독일군에 경례를 표하는 사울의 무표정한 얼굴과 더불어 '올해의 데뷔', '올해의 사건', '올해의 충', '올해의 걸작'이라는 카피가 이어집니다.
곧 하얀 가운을 입은 독일군 무리를 배경으로, 한 독일군이 사울의 등을 거칠게 낚아채 미는 모습에 이어지는 '그리고 올해의 선택'이라는 카피가 영화에 기대감을
이번 영화는 1944년 아우슈비츠의 제1 시체 소각장에서 시체 처리반인 '존더코만도'로 일하는 남자 '사울'이 수많은 주검 속에서 아들을 발견하고 그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일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사울의 아들'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