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서민교 기자]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프렌치 오리지널 팀이 한국서 아시아 투어 포문을 연다.
뮤지컬 ‘아마데우스’ 팀은 오는 25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아마데우스’ 팀은 공연 3~4일을 앞두고 입국하는 다른 해외 투어 팀들과 달리 공연을 2주 앞둔 지난 13일 스태프를 비롯한 싱어, 액터, 댄서 전원이 입국한 상태. 현재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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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번 내한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아시아 투어의 연출을 맡은 프랑수아 슈케는 “한국 관객들이 ‘아마데우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4500석 규모를 가진 파리 최대 극장인 ‘팔레 드 스포르 드 파리’(Palais des Sports de Paris)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인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당시 파리에서만 110만 관객을 불러 모았으며, 유럽 투어를 통해 최단기간 동안 누적관객 15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12월28일 1차 티켓 오픈 후 30분 만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율 17.9%(2015년 12월28일 오후 2시30분 기준)를 기록, 뮤지컬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시카고’ 등 연말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형 작품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예매율로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모차르트’ 역에는 인간 모차르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희노애락을 무대 위에서 가장 잘 표현하여 초연 당시 모차르트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미켈란젤로 로콩테가 내한한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시기했지만 음악은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살리에리’ 역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페뷔스로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는 친숙한 로랑 방이 맡았다.
또한 모차르트의 아버지이자 그의 든든한 음악적 후견인인 ‘레오폴드’ 역에는 솔랄, 희생과 헌신의 사랑을 보여주는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 역에는 마에바 멜린, 모차르트만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콘스탄체’ 역에는 디앙 다씨니 등의 초연 멤버들이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전격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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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마데우스’는 세계적인 명성의 크리에이터들이 탄생시킨 이 시대의 역작으로 손꼽힌다.
뮤지컬 ‘십계’ ‘태양왕’ ‘1789-바스티유의 연인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프랑스 뮤지컬 계의 독보적인 제작자로 자리매김 한 알베르 코헨과 도브 아띠아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가장 혁신적이고 파격적으로 재해석했다.
특유의 연출기법과 생동감 있는 조명 그리고 무대 세트를 활용해 18세기 유럽의 화려함을 나타내고자 했던 연출가 올리비에 다한은 프랑스의 샹송 가수 에디트 삐아프의 삶을 다룬 영화 ‘라비앙 로즈’의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안무는 엘튼 존과 팀 라이스의 뮤지컬 ‘아이다’의 안무가 다니엘 스튜어트가 맡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무용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안무를 어우르는 파격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화려한 캐스팅과 최강의 프로덕션이 합심하여 만든 뮤지컬 ‘아마데우스’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11일부터 4월24일까지 서울 세종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