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세계에도 ‘마법사(史)’가 있다.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K.롤링이 이번에는 마법 역사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지난 8일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롤링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포터모어에 신작 ‘북미 대륙 마술의 역사(The History of Magic in North America)’를 공개했다.
조앤 롤링은 이를 통해 알아두어야 할 ‘북미 마법사(史)’를 소개했다. 오는 11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비한 동물사전’ 관람 전 마법 역사에 대해 팬들이 예습할 수 있도록 이번 ‘북미 대륙 마술의 역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 마법사가 아닌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머글(Muggle)’은 ‘No-Maj’에서 유래했다. 이는 ‘No-Magic’을 뜻한다.
2. 북미,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의 마법사들은 머글들보다 먼저 다른 대륙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다. 서로 무역과 거래를 하기도 했다.
3. 마술 지팡이를 이용한 마법을 가장 처음 시작한 것은 유럽이었다. 당시 북미에 거주하는 원주민 마법사들은 대부분 지팡이가 필요 없는 약초마법이나 동물마법을 연구했다. 북미에서는 유럽보다 한참 뒤에야 정확한 마법을 구현할 수 있는 지팡이 마법을 시작했다.
4. 북미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마법의 존재에 대해 배타적이었다. 따라서 북미에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마법사가 거주하고 있었다.
5. MCUSA로도 알려진 미합중국 마법의회(Magical Congres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는 1693년 구성됐다. 19세기 말 MACUSA의 본사는 워싱턴에 자리를 잡았다.
6. 마법사의 미국 통용 화폐는 ‘Dragot’이라 부른다.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영국 마법사들의 화폐 단위에는 크넛, 시클, 갈레온이 있다.
7. 북미에서 가장 유명한 마술 지팡이 제작자로는 총 4명(Shikoba Wolfe, Johannes Jonker, Thiago Quintana, Violetta Beauvais)이 있다. 미국에서는 지팡이 마법에 대한 위험성이 밝혀진 뒤 마법사들에게 ‘지팡이 사용 허가서’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이번 시리즈는 총 4편으로 구성된 단편으로, 14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북미 마법세계를 그려냈다. 북미 원주민 사회와 원주민 마법사를 다루며, 마술 지팡이를 쓰지 않고도 마법을 사용하는 북미 원주민 마법사의 비밀에 대해 밝힌다. 북미에서 마녀나 마법사로 살아
‘북미 대륙 마술의 역사’는 포터모어(https://www.pottermore.com/)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로 구독 가능하며, 한국어를 포함한 세계 각국 언어 번역본으로도 읽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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