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아버지의 숨겨진 취미는…여장?
지난 7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여장이 취미인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경수 씨는 아이들이 장성하자 남성이 아닌 완벽한 여자로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그는 집에서도 화장하고 치마를 입으며 지냈습니다.
이때 아버지를 찾아온 아들 강철 씨는 "아버지, 나 결혼하고 싶은 여자 생긴 거 아시죠"라며 "제발 딴 마음 먹지 마시고 아들 장가가게 좀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합니다.
이에 경수 씨는 "강철아 이제 너희도 다 컸잖아, 제 갈 길 가자"라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강철 씨는 결혼을 위해 명문대 졸업에 대기업 출신이었던 아버지의 존재가 필요했습니다.
"꼭 잡고 싶은 여자다. 도와주세요"라고 울며 매달리는 아들을 보자 경수 씨는 한발 물러서기로 합니다.
그렇게 경수 씨는 아들의 결혼을 위해 여장을 버리고 평범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가 며느리를 얻었습니다.
결혼식을 올리고 몇 달이 지난 뒤 강철 씨는 아버지의 집에서 한 장의 서류를 보고 경악하게 됩니다.
강철 씨가 본 서류는 아버지가 작성한 성별 정정 신청서였습니다.
경수 씨는 가족들 몰래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 변경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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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형제는 "취직도 못 한 아들 사회에서 매장시킬 일 있냐고요"라며 "처가에서 알면 저 이혼감이다"라고 화를 냅니다.
이에 두 아들과 아내는 경수 씨가 법적으로 여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감시했습니다.
형제는 사라졌던 아버지의 남성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여자까지 사서 아버지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 경수 씨를 본 여자는 경악하며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과연 여자가 되고 싶은 경수 씨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