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이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사상 최초로 6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은 서태지과 아이들의 ‘하여가’에 도전했다.
자신의 강점인 깔끔한 고음 처리는 물론 정확한 발음으로 랩 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하여가는 지난 1993년 발매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 타이틀곡으로, 강렬한 락 사운드에 태평소 연주를 절묘하게 접목해 엄청난 화제를 낳았다. 대중의 엄청난 호응과 더불어 평단의 극찬까지 이끌어 낸 곡이다.
랩과 선율을 오가는 리듬, 음역, 그루브, 호흡 등 다방면에 있어 굉장히 소화하기 어려운 곡이지만, 음악대장은 고음을 저음을 자유자재로 오고가는 음역대와 자신만의 색이 담긴 랩을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서태지가 지닌 맑은 소년의 창법과는 다른 폭발적인 고음과 낮게 읊조리는 랩이 어우러지면서 음악대장만의 하여가로 재탄생했다.
그는 “이날 우승은 제 생에 가장 큰 축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제가 오늘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우상이었기 때문이다”며 “노래를 부르면서 추억을 되새김질 할 수 있어 좋았다. 여러분들도 제 노래를 즐기셨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음악대장의 첫 6연승 속에서 시청률도 1위를 기록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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