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전 남친의 무서운 집착…생명보험금 수익자를 전 여친으로?
길을 가던 현승미 씨 앞으로 곰인형 하나가 떨어집니다.
곰인형을 주운 승미 씨가 인형의 버튼을 누르자 "승미 씨 사랑해요. 알러뷰"라고 녹음된 목소리가 나옵니다.
승미 씨를 향한 전 남자친구 영재 씨의 무서운 집착이 시작된 겁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헤어진 연인에게 무서운 집착을 보인 한 남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승미 씨가 근무하는 회사로 우편물 하나가 배달되고 승미 씨는 찜찜한 마음으로 우편물을 확인해 봅니다.
내용물은 보험금 수익자가 현승미 씨로 된 영재 씨의 보험계약서였습니다.
우편물을 확인하고 놀라는 승미 씨의 모습을 영재 씨는 창문 너머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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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그날 이후 승미 씨에게 전화를 건 영재 씨 회사 사장은 "승미 선생, 영재 그놈 계속 일도 안 나오는데 뭐 연락 온 거 없어"라며 다그칩니다.
전화를 끊은 뒤 승미 씨는 자신의 친오빠에게 "오빠, 나 자꾸 불길한 생각이 들어"라며 불안한 마음을 내비칩니다.
며칠 뒤, 한 남성이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 등본 재발급 신청을 하고 있습니다.
재발급 서류를 살펴보니 신청인에 사라졌던 '김영재'라고 적혀있습니다.
영재 씨는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기 위해 인식기 위에 엄지손가락을 올려놓고 기다리는데 동사무소 직원은 "이상하다. 다시 한 번만 해주시겠어요"라며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기계가 망가진 듯 계속해서 지문인식에 실패합니다.
동사무소 직원은 "정말 본인 맞으세요? 이상하다. 계속 불일치라고 나오는데"라며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이에 영재 씨는 "제가 얼마 전에 화상을 입어서요.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며 황급히 동사무소를 빠져나갑니다.
그때 동사무소 직원이 영재 씨가 놓고 간 무엇인가를 발견합니다.
며칠 후, 현기성 씨와 현승미 씨 집 앞에 경찰이 찾아와 "두 사람 김영재 씨 살인 혐의로 체포합니다"며 잡아갑니다.
이에 사건 관계자인 장은서 씨는 "김영재 씨가 사라지고 며칠 후에 차 안에서 숨져있는 김영재 씨의 시신이 발견됩니다"라며 "그런데 자살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
이어 "그런데 숨진 김영재 씨와 이 두 사람의 관계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