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46년 전 해체된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가 새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음원이 공개돼 노래를 듣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고, 비틀스를 소재로 한 영화와 뮤지컬도 관객들을 찾아 나섰기 때문입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음원 사이트에서 비틀스의 '예스터데이'를 클릭하자 감동의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 예스터데이~ -
올 초 음원 서비스가 시작돼 CD를 찾거나 옛 LP를 찾는 불편이 사라지자 비틀스 노래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우 / 유니버설뮤직 홍보
- "(음원서비스와 함께) 음질이 보강된 리마스터링 앨범까지 발매가 되면서 이전보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비틀스의 음악을 찾아서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틀스 명곡을 영화와 뮤지컬에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하드 데이즈 나이트'에서는 존 레넌, 폴 매카트니의 풋풋한 모습과 생생한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연주와 주옥같은 명곡이 어우러진 뮤지컬 '렛잇비'는 비틀스 음악의 또 다른 맛을 전합니다.
▶ 인터뷰 : 강태규 / 대중음악평론가
- "(여러 장르로 퍼진) 비틀스의 노래가 우리 문화계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건이 충분하다고…."
46년 전, 팬들 곁을 떠난 비틀스.
음원으로, 영화로, 뮤지컬로 재탄생한 비틀스의 음악이 올드팬에게는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