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5억 원의 사망 보험금 수혜자인 아내…그녀가 살해당했다?
늦은 밤, 단비 씨는 한 남성에게 "제발 네 갈 길 좀 가, 나는 과부고 너는 총각이야 우리는 이루어질 수가 없다니까"라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강일중 씨는 단호한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비 씨에게 끊임없이 매달립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과부가 된 임단비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결혼 전부터 단비 씨를 쫓아다닌 일중 씨는 "틈만 나면 나를 떼어내려고 아주, 이번엔 절대 안 돼"라고 말하며 단비 씨가 과부가 된 지금도 그녀를 향한 마음이 변치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때, 이들에게 다가온 경찰은 "임단비 씨와 강일중 씨, 같이 경찰서로 가주셔야겠습니다"며 "임단비 씨 남편이 사고사가 아니라 살해당했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경찰은 "사망보험금 5억 원이 임단비 씨 앞으로 나온다면서요"라며 보험금 서류를 내밉니다.
![]() |
↑ 사진=MBN |
멍하니 서류만 바라보고 있는 단비 씨 곁에서 일중 씨는 "당신 단비 씨 스토커라면서, 사고 당일 날 밤 어디 있었냐"며 묻는 경찰의 질문에 "고시원에 있었다"며 얼버무립니다.
유슬기 월간 톱클래스 기자는 "사망한 남편 한태진 씨는 결혼을 하고 한 달도 안 돼 11개 보험회사에 교통상해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사고가 났을 때 수혜자가 받을 수 있는 돈은 무려 5억7천만 원이나 됐다. 한 가지 특이한 건 아내 임단비 시 앞으로도 6개나 보험 가입계약이 체결돼있다는 점이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 기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이토록 많은 보험에 가입한 이유가 대체 무엇이었을지 경찰의 수사 방향은 이쪽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던 찰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경찰 수사의 방향을 크게 바꿔놓는 사건이 발생했습
남편의 사망 이후 시어머니에게 쫓겨나 모텔에서 생활하던 임단비 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입니다.
현장 정황상 임단비 씨의 사인은 자살이었습니다.
과연 단비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